은성수 “항공업계 심각성 인지…관계부처 논의 중”

기사승인 2020-04-06 1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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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항공업계 심각성 인지…관계부처 논의 중”[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항공업계 심각성을 알고 있고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요 칼럼니스트, 출입기자, 민간 자문위원 등에게 정부의 의지와 정책방향을 담은 서한을 공개적으로 발송했다.

그는 서한에서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상황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각적·종합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론이 정해지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알리겠다고도 전했다. 

은 위원장은 다만 경영개선 등 각 회사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기준 일부 항공사 부채비율은 1386.7%, 또 다른 항공사 부채비율은 871.5%에 달한다.

은 위원장은 리스 의존도가 높은 항공산업 구조적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 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산은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7개 LCC 중 플라이강원과 이스타항공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현재 지원이 검토 중이나 이스타항공은 지원대상에서 배제됐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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