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제재 철회 시위 배후는 ‘백신 접종 반대’ 단체

기사승인 2020-05-04 1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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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5월 1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에는 시위자들이 캘리포니아 주 의회 의사당에 몰려들어 지도자들에게 기업과 일상생활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 집회의 배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주정부의 노력에 반대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프리덤 에인절스 재단의 설립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 시위에는 주지사들의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조치에 반대하기 위해 티파티 운동가들과 무장 민병대 단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백신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운동가들은 뉴욕, 콜로라도, 텍사스에서도 시위에 참여했는데, 이 시위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위한 주장과 정부에 대한 의혹을 내세웠다. 그러나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시위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참석해 미래 백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들의 메시지가 대유행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최근 몇 년간, 무뇨즈 글리너와 프리덤 에인절스의 다른 두 창립 멤버인 데니스 아길라르와 타라 손튼은 백신 접종을 위한 비의료비 면제를 단속하는 법안과 그들이 허가되는 과정에 대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 있는 사람들을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법은 통과되었지만, 대규모의 방제단을 가동시키지 않고는 통과될 수 없었다. 그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시위 했고 몇 달 동안 국회의사당 복도나 청문회장을 가득 메웠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예방접종을 포기함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 기간과 후에 공중 보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캘리포니아 주의 상원의원이자 주의 백신법을 강화시키는 법안을 작성한 의사인 리처드 팬은 운동가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밀어붙일 수 있는 기회를 향해 돌진했을 뿐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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