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니콜, ‘골든벨’서 어눌한 말투 설정 논란… “저도 답답해요”

기사승인 2009-02-19 13: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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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니콜, ‘골든벨’서 어눌한 말투 설정 논란… “저도 답답해요”

[쿠키 연예] 여성 5인조 인기그룹 카라의 니콜(18)이 자신의 어눌한 말투를 설정이라고 지목하는 점에 대해 답답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니콜은 지난해 12월20일 216회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눈높이를 맞춰요 시즌2’에 처음 얼굴을 보였다. 이후 니콜은 발랄한 매력과 다소 황당(?)한 설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코너에서 니콜은 출연자에게 단어를 설명해주는 진행자 역할을 한다. 일종의 ‘한국어 스피드 퀴즈’인 셈.

미국에서 태어난 니콜은 로스앤젤레스에 살다가 재작년쯤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말은 주로 친할머니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정식적으로 한국말을 배운지는 3년 정도 됐다는 것. 이런 이유로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고 능숙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다.


니콜은 최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단어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데 한국말이 어설프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당황할 때가 많다”며 “특히 소리는 같은데 뜻이 다른 단어는 설명하기 정말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부 사람들이 ‘니콜 한국말 잘하는데 못하는 척 한다’고 지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며 “단어를 보고 설명이 막히게 되면 내 자신도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이 소속된 그룹 카라는 지난해 12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타이틀 곡 ‘프리티 걸’ 히트에 힘입어 후속곡 ‘허니’도 인기 몰이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