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주총 무산…"제주항공, 7일 이후 공식 입장낼 듯"

배성은 / 기사승인 : 2020-07-06 14: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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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이스타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이날 소집한 임시 주주총회는 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못한 채 이달 23일로 재차 연기됐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제주항공에 대한 '압박용'으로 신규 이사·감사 선임안을 상정하기 위한 임시 주총을 지난달 26일 열었으나 제주항공이 후보 명단을 주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일단 15일까지 선행 조건을 이행하라는 종전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3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과정에서 인력 구조조정의 규모와 소요 비용을 명시해 이스타항공에 지난 3월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운항 승무직 90명(기장 33명, 부기장 36명, 수습 부기장 21명)과 객실 승무직 109명, 정비직 17명, 일반직 189명 등 직군별 희망퇴직 규모와 보상액이 상세히 적혀 있다. 총 405명에게 총 52억5000만원을 보상하는 방안이다.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