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첫 심장이식수술에도 성공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첫 심장이식수술에도 성공

기사승인 2020-09-15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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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첫 심장이식수술에도 성공

 #8월 심장이식센터 개소 이후 50대 환자 이식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 최고의 의료진, 전 과정에서 직접 케어함으로써 최상의 결과 이끌어내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첫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눈길을 끌고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 김경희 센터장(심장내과 과장, 사진 오른쪽)팀은 호흡곤란과 쇼크 상태로 지난 7월 방문한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 K(54,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씨의 병세를 조절하던 중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같은 달 31일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돌보다 약 한 달여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K씨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빠르게 회복, 지난 4일 퇴원했다. 당분간 외래 단위에서 건강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오래전부터 심부전이 있던 환자로 쇼크 상태로 내원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심장의 회복은 어려운 상태로 판단했다”며, “체외 순환기 보조를 줄였더니 소변량 및 산소포화도 감소를 보여 심장이식을 준비하게 되었고, 때마침 기증자가 나타나 이식수술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공여자가 지방에서 발생하면 이송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함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심장내과, 흉부외과, 심장이식 코디네이터와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이식 수술 역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지체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심장 적출은 흉부외과 김주연 과장, 이식은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흉부외과 과장)이 맡았으며, 김 센터장이 수술 전후 경과 관찰부터 퇴원 시까지 환자를 돌봤다. 

이식수술을 책임진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흉부외과 과장,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심장 이식은 장기 이식 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며,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센터 내 긴밀한 협업과 다학제적 접근으로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며, 이식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다년간의 심장이식 임상경험을 갖춘 김경희 센터장을 주축으로 국내 심장수술의 대가로 인정받는 박표원 심장혈관센터장, 흉부외과 김주연 과장이 팀을 이루어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대비하여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부천 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 운영 경험을 갖춘 분야별 전문 인력이 상주하여 체계적으로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 전문의가 환자 입원 시부터 이식 대기자 등록, 이식 수술,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직접 케어하고, 필요시 타 진료과와 협진 하는 등 국내 최고의 의료진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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