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확진자 100명 넘게 발생… 요양병원 등서 집단감염 이어져”

15일 이후 일주일 만에 세자릿수… 방역당국 “추가감염 최소화하겠다”

기사승인 2020-10-22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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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늘 확진자 100명 넘게 발생… 요양병원 등서 집단감염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 다시 100명을 넘었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오늘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난다.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지역별로 감염위험이 다른 점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 상황과 환경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부산이나 대전 등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역은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치하고 있다”며 “같은 공공시설이라도 지역에 따라 사전예약제나 이용인원 제한 등을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가족과 직장 드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다”며 “추가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직장과 직업 분야에서의 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장과 직업 능력·훈련 분야 방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