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3종, 연내 임상 시작할 전망

기사승인 2020-11-24 16: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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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백신 3종, 연내 임상 시작할 전망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독감 예방주사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독감 백신을 맞고 있다./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종이 모두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제2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빠르면 연내에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6월11일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어제 합성항원 백신 1종의 임상이 승인되면서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합성항원 백신 1건과 DNA 백신 2건 등 총 3종의 핵심 품목을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나머지 DNA백신 1종은 이달 IND를 신청했으며,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외 개발 백신의 조달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제약사를 통해 백신 3000만명분을 확보하는 것이 정부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통틀어 설정한 목표 물량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늦거나 차질을 빚는 상황은 없다”며 “계획대로 일정에 맞춰 필요한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확보와 관련된 사안으로 절대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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