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동결·소비부진에 혼조세…다우 0.15%↓

기사승인 2020-12-17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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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동결·소비부진에 혼조세…다우 0.15%↓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이 금리를 동결한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7p(0.15%) 내린 3만154.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5p(0.18%) 오른 3701.17에, 나스닥 지수는 63.13p(0.5%) 상승한 1만2658.19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동결과 채권 매입정책에 변화가 없는 점이 투자심리 하락 요인이 됐다. 연준은 FOMC에서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수정했으나 매입 규모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 장기화 등의 추가 완화 조치는 없었다.

소비 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3% 감소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61% 상승한 3543.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1.52% 오른 1만3565.98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8% 상승한 6570.9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1% 상승한 5547.68에 거래를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