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변화 성공적...AI·B2B 강화"[컨콜]

기사승인 2021-05-11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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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 /KT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가 1분기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고, 그룹 포트폴리오를 디지코로 바꾸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AI/DX 사업 매출은 7.5% 늘었고, 기업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가능성이 크면서도 잘할 수 있는 곳에 DX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대표적인 것이 AICC이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한 통화 DX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교통시스템(C-ITS) 지역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 울산을 수주했고 향후 서비스를 더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봇 관련 플랫폼도 강화한다. "본격적인 로봇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로봇 관련 플랫폼 준비로 서빙·호텔·바리스타 로봇을 출시했고, 방역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무선통신 사업의 성장세도 유지했으며 5G 가입자가 늘어났고, 해외로밍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성장했다"라며 "초고속 인터넷도 10만으로 순증 1위"라고 설명했다. 

그룹사 재편과 전략 투자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콘텐츠 전문법인 스튜디오 지니 설립했고, 스토리위즈와 스카이티비 지분을 출자하면서 그룹 내 콘텐츠 시너지 확대 하기 위해 노력했고, 알티미디어 인수도 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 성과도 있었다. 그는 "케이뱅크는 제휴를 확대하고 혜택 제공을 통해 20년말 수신 5조에서 21년 4월 수신 12조원 기록했다"라며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비주력 사업인 KT 파워텔은 매각했다. 

김 CFO는 "올해 가장 역점은 디지코 전환"이라며 "1분기 시작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은 속도를 낼 것"이라며 "통신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B2B와 플랫폼에서 성장하며 그룹사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무선서비스 매출 4% 성장 목표에 대해서는 "4%가이던스는 현재도 유효하다"라며 "5G가 대중화 되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브이컬러링 같은 부가서비스로 추가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강화에 대해서는 "지난 3월 17일 30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라며 "주주환원정책과 배당성향 강화는 주주와의 약속이므로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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