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재명 조폭 연루설’…성남시장 책상에 발 올린 남성 누구?

장기표 SNS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라 어떻게 되겠나?”

기사승인 2021-09-29 1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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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조폭 연루설’…성남시장 책상에 발 올린 남성 누구?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 ‘조폭’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집무실 책상 위에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의정감시연대 이윤희 대표가 제공한 사진”이라며 성남시장 시절 이 후보가 웃는 얼굴로 한 남성과 찍은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장 전 후보는 “이재명 당시 시장 사무실에서 ‘국제 마피아 조폭’이라는 이태화가 이 후보의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있고, 이 후보는 이를 지켜보면서 웃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다음에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도 반감을 드러냈다. “저런 사람이 무슨 대통령을 하냐”,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 등의 반응이 줄지어 달렸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29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성남시장 시절 누구든 시장실에 들어와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며 “해당 사진도 시청 방문객이 제안해 찍어준 인증샷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장실에 CCTV를 설치해 모든 걸 녹화하고 공개했다”며 “시장실에서 뭘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가 성남 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유착했다는 논란은 지난 2018년 7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조폭과 권력 파타야 살인사건, 그후 1년’ 편을 통해 불거졌다. 

해당 방송은 성남 국제마피아파와 이 후보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가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는 내용 등을 내보냈다.

당시 이 후보는 조폭 연루설은 ‘판타지 소설’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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