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가’ 조명래 전 장관, 이재명 선대위 합류

조명래 “이재명, 녹색전환에 대한 의지 강해”

기사승인 2021-11-16 1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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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문가’ 조명래 전 장관, 이재명 선대위 합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신민경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해 ‘기후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장관을 선대위 산하 ‘기후위기·탄소중립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제11대 원장을 지낸 ‘환경전문가’이기도 하다. 

탄소중립특위 실행위원장을 맡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전 장관이 기후위기 대응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이끈 주역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다음 정부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을 진일보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제20대 대선이 ‘기후위기 대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기후위기 대응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대선이 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청년이 장년이 될 미래에는 더 이상 기후위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녹색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탄소중립 이해도가 아주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 사회의 녹색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걸 개인적으로 확인했다. 기후위기·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도와서 반드시 한국에 녹색전환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인턴기자 medso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