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드박스 2군 합류…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

기사승인 2022-12-29 1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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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드박스 2군 합류…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
리브 샌드박스에 합류한 '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박

콘텐츠 크리에이터 ‘순당무’ 전수진이 ‘LoL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2군)‘에 합류한다.

리브 샌박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전수진의 합류를 알렸다. 리브 샌박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에 도전하는 당무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전수진은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최근까지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스트리머 '과로사' 전채환의 여동생으로도 유명한 그는 LoL 여성 스트리머 중 가장 높은 티어의 소유자다. 게임 내 가장 높은 티어인 챌린저 티어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 

입단 테스트 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브 샌박 관계자는 "테스트 과정에서 선수의 좋은 모습이 보여 코치진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전수진은 국내 최초의 LoL e스포츠 여성 프로게이머다. 김가을, 서지수(이상 스타크래프트), '게구리' 김세연(오버워치)이 다른 종목에서 활약했던 것과 달리, LoL e스포츠에는 전수진 이전에 여성 프로게이머가 없었다. 전수진은 2023년에 LCK CL과 3부리그 격인 아카데미 시리즈를 오갈 예정이다.

전수진은 리브 샌박에서 서포터 포지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리그 소환사명은 '당무'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