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2024년, 신한에 중요한 변곡점…기존 방정식 안주 말아야”

신한금융지주, 26일 정기주주총회

기사승인 2024-03-26 1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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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2024년, 신한에 중요한 변곡점…기존 방정식 안주 말아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지주 생중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두번째 정기주주총회를 맞아 “2024년은 신한에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진 회장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 신한의 전략 목표는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경영 아젠다를 밝혔다.

진 회장은 먼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쉽지 않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가운데 업권 전반에 걸쳐 고른 결실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보수적이고 선제적 대손충당금 인식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4조3680억원이라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어 진 회장은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도 충실히 다졌다”면서 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데 모은 신한 Super SOL을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을 13%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총 주주환원율도 전년 대비 6%p 향상된 36%를 기록했다면서 주주환원에도 정성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3가지 경영 아젠다로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업(業)을 재정의하고 고객 편의성 향상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2024년은 신한에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거나 단순한 개선 노력만으로는 급변하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야만 지속가능할 수 있따는 믿음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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