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대추형 방울토마토와 원형 방울토마토는 각각 5%와 8%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 토마토는 가격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과일 출하 감소로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달 토마토 도매가격은 5㎏당 2만1000∼2만3000원으로 전월(2만7700원)보다 하락하지만, 지난해(1만1700원)의 2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대추형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3㎏에 2만5000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1만2800원)의 2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동기에는 ‘쓴맛 방울토마토’ 이슈로 소비가 위축돼 가격이 급락했다.
수입 과일의 경우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입량이 증가하지만, 오렌지와 포도, 자몽 등은 산지 작황 부진 등으로 이달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일 생산량은 재배면적 변화보다 ‘기상 여건’과 ‘병충해 발생’에 따른 단위 생산량 증감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과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중장기 생산 안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