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업사이클링 컬렉션 전시…“지속가능 패션 선보여”

기사승인 2024-05-24 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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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업사이클링 컬렉션 전시…“지속가능 패션 선보여”
헤지스 스타필드 수원에 위치한 업사이클링 컬렉션 전시. LF

친환경·윤리적인 ‘슬로우 패션’, ‘서스테이너블(지속 가능한) 패션’ 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리사이클, 업사이클을 통해 재활용하는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들이 떠오르고 있다.

24일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티비오에스(T.B.O.S)’와 협업한 컬렉션을 전시하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9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1층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헤지스의 두 번째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소개하는 ESG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헤지스는 지난해 부산 빈티지 디자이너 브랜드 ‘올리언스 스토어’와 첫 선보인 리워크 컬렉션의 뜨거운 호응에 이어, 올해는 해체주의 아티스트 윤경덕이 이끄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티비오에스와 손을 잡았다.

티비오에스는 해체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도하며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사물을 해체해 생긴 소재와 폐기 의류를 조합해 새로운 업사이클링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헤지스의 소각 대상 재고상품을 윤경덕 작가의 시각으로 해체 후 재구성해 새 생명을 불어넣은 아이템 20피스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윤경덕 작가는 빈티지 마켓에서 직접 오래된 헤지스 제품들을 공수해 오기도 했다. 원래 제품의 형태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 해당 컬렉션은 작품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탐구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윤경덕 작가가 헤지스의 브랜드 심벌인 잉글리쉬 포인터 형태로 업사이클링한 2.5m 크기의 대형 강아지 조형물도 설치됐다.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컬렉션과 대형 조형물 전시로 방문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끔 공간을 구성 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업사이클링 컬렉션 작품과 함께 헤지스의 여름 시즌 메인 상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 컬렉션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한 고객들은 헤지스의 여름 시즌 상품 10%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헤지스의 잔여 원단으로 제작한 강아지 키링 에코백을 증정한다. 또한 매일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 구매고객 대상 리유저블 백 증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LF 헤지스 윤정희 사업부장은 “MZ세대들의 핫플 스타필드 수원에서 팝업 전시를 통해 헤지스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헤지스는 세대를 거듭해도 변치 않는 헤리티지를 가진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을 긍정적인 가치로 전파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