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시영 고정출연, 서인영―손담비 잇는 ‘벼락스타’ 예약

기사승인 2009-01-31 20:50:01
- + 인쇄
‘우결’ 이시영 고정출연, 서인영―손담비 잇는 ‘벼락스타’ 예약


[쿠키 연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우결’에 얼굴을 비췄다 하면 벼락 스타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는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스타보다는 대중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신인에게 그 파장이 더욱 크다.

‘우결’은 전진-이시영, 신성록-김신영, 정형돈-태연 커플을 3기 출연자로 확정지었다.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신인은 탤런트 이시영이라는 게 방송가 안팎의 평가. 그는 지난 25일 설 특집 편에서 전진의 4차원 가상 신부로 출연한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전진과 함께 고정 커플로 편성, ‘우결’ 3기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전 ‘우결’에 출연했던 1,2기 멤버들은 인기도 얻고 인지도를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성 출연자들의 인기 파장이 컸다. 1기 여자 출연자 중에는 쥬얼리의 서인영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 서인영은 솔직한 입담과 행동으로 신세대 여성의 전형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았다.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의 아슬아슬한 신혼 생활은 신생 프로그램이었던 ‘우결’을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려놓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서인영은 ‘우결’ 인기에 힘입어 케이블 채널 ‘엠넷-서인영의 카이스트’도 연일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2기 여자 출연자 중에서는 손담비가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2007년 가요계에 데뷔한 손담비는 ‘배드 보이’를 발표, ‘여자 비’라는 명성에 부흥했지만 큰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추석 특집편 ‘우결’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발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미쳤어’가 ‘우결’ 출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손담비를 단숨에 섹시 스타 여가수 반열에 올려 놓았다.

3기 벼락 스타 바통은 이시영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초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KBS 2TV ‘바람의 나라’를 거쳐 KBS 2TV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 출연한 신인 배우. 이시영은 ‘꽃남’에서 꽃미남 F-4의 리더 구준표(이민호 분)를 좋아하지만 유년 시절 못생긴 외모로 상처받게 된 오민지 역으로 등장했다. 이후 성형미녀로 거듭난 뒤 구준표가 좋아하는 금잔디(구혜선 분)를 위기에 몰아넣는 악녀 연기로 활약했다.

이시영은 ‘우결’ 설 특집 편에 먼저 캐스팅 됐지만 ‘꽃남’이 이보다 일찍 전파를 타게 되면서 ‘꽃남’이 대표작이 됐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우결’ 편은 이시영이 진가를 드러내며 ‘스타급’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됐다. 이시영은 단 한 차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온라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시영은 무표정한 얼굴과 솔직한 언행으로 12년차 아이돌 스타 전진을 제압하며 ‘4차원 엉뚱녀’로 주목받았다.

‘우결’ 시청자들은 전진-이시영 커플, 신성록-김신영 커플이 3기 출연진으로 확정된 소식을 접한 이후 이시영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우결’이 3기로 새로운 옷을 입게 되면서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은 하차한다. 서인영-크라운 제이 커플 후임으로 들어온 정형돈-태연 커플이 함께 활약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또 연쇄살해…병든 사회가 살인마 길렀다
▶'연쇄살해 충격' 군포 살인범 "실종 부녀자 7명 살해"
▶'군포 연쇄살인' 이용 영화 홍보 빈축
▶북 "남북한 합의 전면 무효" 선언
▶'쿠키人터뷰' 카라 "제2의 신화는 우리… 최장수 아이돌 그룹 될래요"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