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승용차 일반인 판매 허용 방안…내년 5월 윤곽

기사승인 2016-11-17 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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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를 일반인도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내년 5월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는 택시와 장애인 차량, 7인승 이상 승합차만 LPG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 공동으로 '에너지상대가격'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관건은 규제를 완화했을 때 미치는 세수 변동 여부다. LPG업계는 정부가 LPG차 규제를 완화할 경우 세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규제를 고수해왔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6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미세먼지 폐해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유차의 대안차량 중 하나로 인식되는 LPG차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LPG차 규제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이 연구결과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5년 이상 중고 LPG차 판매 자유화 결과를 토대로 규제를 더욱 완화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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