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청룡영화상, 취재진 보이콧 선언… 폭우에 외부 촬영하라니

제38회 청룡영화상, 취재진 보이콧 선언… 폭우에 외부 촬영하라니

기사승인 2017-11-25 2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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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청룡영화상, 취재진 보이콧 선언… 폭우에 외부 촬영하라니

제38회 청룡영화상을 취재하려던 사진·영상 취재진이 주최 측의 고집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철수했다.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레드카펫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사전 신청한 다수 매체의 사진, 영상 취재진은 오후 4시30분부터 자리 추첨 및 배치를 위해 현장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자, 대기하던 취재진은 건물 내부에서 행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주최 측은 “내부는 비공개”라며 “외부 촬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집했다.

결국 취재진은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시상식을 주최하는 스포츠조선과 시상식을 중계하는 SBS만 남고 모두 철수했다. 보이콧 결정에 따라 올해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는 조용하게 진행됐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후 8시4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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