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출발 항공기 내에서 승객이 승무원 폭행

입력 2018-03-15 2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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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출발 항공기 내에서 승객이 승무원 폭행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면서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 45분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122편 항공기가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에어부산과 김해공항 경찰대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승객 A(34) 씨가 여성 승무원 B(28) 씨를 갑자기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A 씨는 기내에 탑승한 후 승무원이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을 선반에 넣는 과정에서 자신의 손등을 긁었다고 주장하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무원이 곧바로 사과했지만 A 씨는 이후 해당 승무원이 이륙 전 안전설명을 위해 자신의 근처에 서자 갑자기 일어나 승무원을 2차례 폭행 했다.

이에 기장은 즉시 항공기를 돌렸고 A 씨는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공항경찰대에 체포되면서 항공기 출발이 예정시간보다 50여 분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공항경찰대는 A 씨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로 조사 후 A 씨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내 폭행죄와 직무집행 방해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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