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영웅으로 등극 조현우… 리버풀 팬들도 당장 영입 원해

기사승인 2018-06-28 12: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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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영웅으로 등극 조현우… 리버풀 팬들도 당장 영입 원해대구FC 소속 조현우. K리그 무명의 선수에서 이제는 전 국민의 영웅이 됐다.

조현우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넘버3’로 평가받았지만 이 모든 평가를 뒤집고, 이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영권, 손흥민의 극적인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독일을 밀어내며 F조 3위로 마감했다.

지난 스웨덴, 멕시코전에서 연이은 선방쇼를 보여줬던 조현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승리가 절실했던 독일은 무려 28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한국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조현우는 총 6회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이는 3회를 기록한 노이어보다 2배 많은 수치였다.

유럽 현지 매체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조현우다. 특히 잉글랜드, 스페인 등 유럽 매체들은 무명의 선수가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발전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리버풀 팬들이 당장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가 경기가 종료된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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