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난전 끝에 KT 잡고 PO 진출 화정

기사승인 2019-08-15 2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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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샌드박스, 난전 끝에 KT 잡고 PO 진출 화정샌드박스가 난전 끝에 KT 롤스터를 승패승으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5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9경기에서 샌드박스가 KT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샌드박스는 12승 5패 득실 +10으로 2위에 올랐다. KT는 5승 12패 득실 -13으로 9위에 머무르며 승강전 탈출이 어려워졌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샌드박스 승

1세트 선취점은 미드에 온플릭 ‘자르반’이 기습을 성공시키며 비디디 ‘코르키’를 잡은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KT는 이를 만회하고자 탑에 기습을 성공했지만 지원 온 온플릭에 의해 스코어 ‘세주아니’가 잡히면서 양 팀은 1킬씩 나눠가졌다.

2-1로 샌드박스가 앞선 상황, KT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사냥하며 오히려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19분 하단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KT측 모두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28분 샌드박스는 바론을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뒤늦게 저지하러 왔지만 샌드박스에게 4명이 잡히며 큰 손해를 봤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KT의 중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KT는 시간을 끌며 버텼다. 하지만 샌드박스가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하자 KT는 더 이상 막을 수 없었다. 샌드박스는 서밋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KT를 휩쓸었다.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한 샌드박스는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서밋이 차지했다. 

2세트 KT 승

2세트 ‘바람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KT는 조커 ‘브라움’을 잡고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샌드박스는 드래곤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경기 13분 대지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대치했다. 드래곤이 샌드박스에게 넘어가기 직전 스코어 ‘그라가스’는 스틸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샌드박스 측 2명을 잡은 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불리한 와중 고스트 ‘드레이븐’이 스코어를 잡으면서 반격의 기회가 생겼다. 

경기 25분 샌드박스는 바론을 노렸다. 하지만 이때 스코어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KT는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샌드박스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샌드박스는 결사항전으로 수성했지만 KT는 샌드박스 측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었다. KT는 그대로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패배를 만회했다. 2세트 MVP는 스코어가 차지했다. 

3세트 샌드박스 승

3세트에서 양 팀은 킬 득점 없이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경기 23분에 나왔다. 조커 ‘쓰레쉬’의 사형 선고가 비디디 ‘제라스’에게 걸리면서 샌드박스는 순식간에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경기 29분 샌드박스는 KT가 방심한 틈을 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는 KT의 타워를 하나씩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KT는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KT는 조커를 잡으면서 역전의 기회가 생겼다. 수적 우위를 점한 KT는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샌드박스는 저지하러 왔지만 KT에게 결국 바론을 내줬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샌드박스의 중단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도 만만치 않았다. 장로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온플릭 ‘세주아니’는 KT의 진영 깊숙이 들어가며 비디디 ‘제라스’를 잡았다. 교전에서 승리한 샌드박스는 장로 드래곤과 바론 모두를 차지하며 KT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왔다. 

KT는 수성하며 샌드박스를 후퇴시키는데 성공했다. 경기 51분 샌드박스가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는 동안 KT는 바론을 차지했다. 양 팀은 52분 미드에서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양 팀은 분전하며 난전을 펼쳤지만 결국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서머 시즌 최장 시간 53분 40초만에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온플릭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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