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정훈이 조국 소재 영화 '회충가족'에 주연배우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라이브로 진행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했다.

이날 안정훈은 "'가세연'을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42년 차 배우 안정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충가족' 주연 발탁 과정에 대해 "배우들을 모집한다는 방송을 보고 페이스북을 보다가 바로 연락을 드렸다"며 "단역으로 출연하려나 했는데 너무 큰 역할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회충가족'에 대해서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라며 "정치색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 블랙코미디"라고 밝혔다. 

안정훈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온갖 비리를 다 저지르는데 자기는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훈은 또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정치와 종교엔 가담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셨다. 그런데 너무 겁쟁이가 아니었다 싶다"면서 "나는 배우로서의 핵심 역량을 재능기부하고 싶고, 출연료 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