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윔블던 테니스대회도 멈춰세웠다…2차 대전 이후 처음

코로나19, 윔블던 테니스대회도 멈춰세웠다…2차 대전 이후 처음

기사승인 2020-04-02 08: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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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윔블던 테니스대회도 멈춰세웠다…2차 대전 이후 처음[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취소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 개최 결과 올해 윔블던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 이사회와 챔피언십 운영위원회 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우려에 따라 2020년 대회를 취소하기로 오늘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윔블던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비슷한 시기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까지 연기되면서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세계 1, 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두 차례 기간에 열리지 않은 바 있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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