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응원 현수막 도난… ‘피겨팬들 뿔났다’

기사승인 2009-02-09 18:41:03
- + 인쇄
김연아 응원 현수막 도난… ‘피겨팬들 뿔났다’


[쿠키 스포츠] “김연아 선수의 응원 현수막을 찾습니다.”

‘피겨 퀸’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 7일 국내 원정 응원단이 경기장에 걸어놓은 공식 응원 현수막이 도난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이 뿔이 났다.

‘Gattokiller’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게시판)에 현지 관람 후기를 적으며 “원정 경기를 많이 다녔지만 (김연아 갤러이의 공식)현수막을 도둑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11월에 열린) ‘컵오브차이나’에서도 잃어버릴 뻔 했다가 다행히 찾았는데 캐나다에선 감쪽같이 사라졌다” 고 밝혔다.

‘Gattokiller’는 “불안한 마음에 응원 현수막을 모두 다 뗐다”며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이 그런 것 같은데 제자리에 다시 돌려 달라”고 부탁했다.


현수막 분실 소식을 접한 국내 피겨팬들은 관련 게시글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올리며 현상수배에 나섰다.

한 네티즌은 “경기장에서 현수막을 떼어가려는 팬들이 있어서 원정 응원단이 말렸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 황당하다”며 “원정 응원 초창기부터 사용한 현수막이니 다시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기가 높아지니 현수막을 가져가는 일도 생기는 것 같다”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에 현수막을 챙겼다고 해도 엄연한 절도”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인간광우병 증세 유사' CJD환자 28명 확인… 사상 최대

▶김연아,애니메이션 UCC 화제
▶홍준표"홍정욱보다 대북전문가 많다",홍이 홍 폄하?
▶검찰"경찰진압 책임묻기 어렵다""절단기서 불 붙었다는 주장 근거없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잡셰어링은 신기루에 불과" 비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