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또다시 ‘영입전쟁’…상반기 채용 ‘활발’

기사승인 2022-05-03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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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또다시 ‘영입전쟁’…상반기 채용 ‘활발’
넥슨 채용.   넥슨

게임업계가 인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대다수의 게임사가 하반기 신작을 준비 중인 가운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비게임 분야 투자를 위해서도 인재 확보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컴투스 그룹, 펄어비스 등 다수의 게임사가 상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신입 공채, 연계형 인턴십, 경력직 공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지원자들의 편의를 보장하고, 부담을 줄이고자 간편 지원 및 빠른 검토를 도입한 곳도 늘었다.

넥슨은 오는 17일까지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MOD’와 ‘페이스플레이’를 함께 제작할 인재를 뽑는다. 지원자의 시간적 부담을 줄이고자 간편 지원 및 빠른 검토를 도입해 지원서 제출 이후 24시간 이내 서류 합격 여부를 안내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게임 프로그래머 △프론트엔드 기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게임기획 △영상제작 등 14개 부문이다.

또한 넥슨의 자회사 넥슨 네트워크는 16일까지 게임 서비스 전 분야에서 2022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서류 합격자는 인성 검사 및 면접을 거쳐 6월 중에 입사 예정이며, 6개월 간 넥슨네트웍스 판교 센터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평가에 따라 정직원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게임업계, 또다시 ‘영입전쟁’…상반기 채용 ‘활발’
엔씨소프트 채용.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오는 12일까지 25개 부문에서 2022 하계 인턴사원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 엔씨는 지원자 편의성을 위해 전형 절차 및 진행 방식을 대폭 개편했다. 모든 전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항목과 글자 수 제한을 축소했다. 개발 직군의 경우 코딩 테스트 전형을 확대해 실력 발휘의 장을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게임사업(경험분석/사업개발 부문, 온라인/모바일 부문) △게임 인공지능(이하 AI) △비전 AI △스피치 AI △랭귀지 AI △데이터 애널리틱스 △시네마틱 아트 △사운드 디자인 △서비스 UX기획 △게임 기획(라이브 지식재산권(이하 IP) 부문, 신규 IP 및 서비스 부문) △게임 엔진 개발 △게임 개발(라이브 IP 부문, 신규 IP 부문) △사내 모바일 앱 개발 △백엔드 개발 △웹 서비스 개발 △게임 IP 브랜드 기획 △조직문화 △인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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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채용.   컴투스

컴투스 그룹(컴투스홀딩스·컴투스·컴투스플랫폼·컴투버스·펀플로)은 8일까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금 원클릭!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게임제작, 게임사업, 플랫폼, 경영지원 등 6개 분야이며, 세 자릿수 수준의 대규모 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3분이면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는 ‘원클릭’ 방식 채용을 채택했다. 지원자들은 이름, 연락처 등 기본 정보와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5개 기업 간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5분 전화 인터뷰’와 ‘화상 면접’을 활용해 대면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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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채용.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8일까지 실제 근무를 체험하고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연계형 여름 인턴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디자인 △사업 및 운영 △마케팅 △영상제작 △인사 등 19개 부문이다.

대형게임사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다수의 게임사가 올해 하반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힌 만큼, 다양한 분야에 많은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P&E(플레이앤언·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 등 비게임 분야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다방면의 인재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게임업계 내에 연봉 인상과 복지 등을 강화한 게임사도 늘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이 적극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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