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47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우원씨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전씨 일가 중 5·18 추모식 참석은 우원씨가 처음입니다.
우원씨는 추모탑 앞에서 오월어머니들 등 오월 단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악수하며 "소중한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원씨는 기자들과 만나 "항상 갖고 있던 죄의식에 따른 사과를 하기 위해 추모식 현장을 찾았다”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분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추모식을 통해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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