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파손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달간 집중 단속

기사승인 2024-04-08 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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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파손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달간 집중 단속
서울시가 포트폴 등 도로 파손의 주범이 되는 과적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대형 공사장 등 과적 근원지와 과적 차량이 많은 시내 주요 지점 등에서 과적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시는 4월 한 달간 과적 차량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단속에는 서울 6개 도로사업소 내 과적 단속원 116명이 참여한다.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등을등을 줄이기 위해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적 차량을 단속하려는 것이다.

단속 대상은 차량 축하중 10t 또는 총 중량 40t을 초과하는 과적 차와 적재물 포함 길이 16.7m·폭 2.5m·높이 4m가 넘는 차이다. 기준 하나라도 초과하면 단속 대상이다. 축하중이란 한 개의 차축에 연결된 바퀴가 수직으로 지면을 누르는 하중의 합을 말한다. 총 중량은 모든 바퀴가 수직으로 지면을 누르는 하중 또는 축하중의 합이다.

단속에 적발된 차에는 위반 행위와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적재량 측정 방해 행위 금지의무 등을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시는 대형 공사장 등지에서 과적 위험성·불법성과 위반 시 벌칙 사항 등을 알리는 홍보 전단을 배부하는 등 과적 근절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만9184건을 단속해 과적 차량 2891건을 적발했다. 약 9억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과적 운송을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지양하고 준법 운행해 운전자 본인은 물론 도로를 운행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