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딜 가든, 동행·매력 가든…‘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개막

기사승인 2024-04-30 12: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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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딜 가든, 동행·매력 가든…‘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개막
서울 자치구 정원 조성 사진. 서울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업해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연다. 시는 우수 자치구 7개를 선정해 상장을 수여한다.

시는 다음 달 16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은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지역 연계 축제다.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5개 자치구는 지난 2월부터 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의 슬로건인 ‘동행·매력’을 담은 정원을 조성해 왔다. 정원박람회 개막일 전까지 정원 조성을 마치고 박람회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수 정원 선정 심사는 다음 달 13일 진행된다. 정원 조성, 행사 개최, 시민 참여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는 7개 우수 자치구를 선정해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학생·시민과 함께하는 동행정원 조성 작업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3월 작품공모를 통해 학생동행정원 10개 팀, 시민동행정원 15개 팀을 선정했다. 학생·시민동행정원은 정원박람회가 개막하는 다음 달 16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정원’도 열린다. 글로벌 정원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포함된 가족·친구·동료 등이 참여해 작은 정원을 꾸미는 이벤트다. 이외에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 달 16일에서 오는 10월8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열린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누구나 식물을 즐기고 정원사가 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