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배달서비스까지…‘반(半)외식의 다양화’

기사승인 2016-11-21 18:03:53
- + 인쇄

소포장·배달서비스까지…‘반(半)외식의 다양화’[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혼밥’에 이어 혼자 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배달서비스와 매장 메뉴를 소포장해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 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년 외식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빈도는 월 15회로 지난해 14.7회보다 늘었다. 외식을 혼자 즐기는 경우는 지난해 월 2.8회에서 월 3.7회로 32% 가까이 증가했다.

총 30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56.6%가 혼자 외식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혼자 외식하는 빈도는 지난해 월 2.8회에서 올해 3.7회로 32% 증가했다. 이 중 46.5%는 패스트푸드점을 찾았으며 한식과 김밥·분식류, 중식, 제과·제빵이 뒤를 이었다.

‘혼밥’과 ‘외식’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레스토랑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 대행 서비스나 포장에 특화된 신제품 출시 등 서비스와 메뉴가 다양화되고 있다.

본도시락은 반찬만 따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도시락 메뉴의 반찬만 별도로 판매하는 일품 반찬류를 새롭게 내놨다. 실제로 본도시락의 일품 반찬은 지난 10월 10일 출시 이후 일 평균 약 300개가 팔리며 누적판매 1만개를 기록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의 테이크아웃 전문매장 애슐리 투고는 매장 메뉴를 포장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이 완료된 제품을 인원에 따라 사이즈 별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 강남과 서초 지역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8월 1인가구 상품 브랜드 ‘SINGLE SINGLE(싱글싱글)’을 선보이며 직화돼지불고기, 직화돼지껍데기 등 안주류를 출시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트렌드에 따라 밖에서 먹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반영한 다양한 반외식 제품, 간편가정식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