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바이오 코리아 2017 컨퍼런스 개최

기사승인 2017-03-28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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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바이오 코리아 2017 컨퍼런스’가 45개국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4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C&D홀 3층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는 2006년부터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을 견인하며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 코리아 2017 컨퍼런스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업계의 상황과 시시각각 변동하는 세계 시장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17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보건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3가지 혁신을 키워드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선도하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아직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규제에 대한 속 시원한 방향성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선진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주요 시장들의 바이오시밀러에 관한 규제 동향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생명산업 분야의 국제 표준동향 세션에서는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조직한 기술위원회 ‘ISO/TC276 Biotechnology’의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의 국제 표준화 선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해 보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마련된다. 

또한 인류의 질병 극복에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유전자 교정 기술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며 전 세계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연구진들을 통해 그간의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와 향후 생명공학기술연구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해 보는 발표가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전자 교정 기술의 또 다른 묘미인 RNAi 기술의 전 세계 연구개발 동향을 알아보고, 국내 관계자들에게 향후 유전자 교정 기술의 가치와 잠재성을 알린다. 

글로벌 바이오분야 저명 저널인 ‘BioCentury’의 David Flore 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 세계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벤처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로서의 활약을 청해 듣고,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의 접점에 있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기술 혁신 동향과 의료진단과 치료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강연 및 패널 토의가 준비돼 있다. 

기술사업화의 핵심인 기술라이센싱 트랙에서는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 연구자, 벤처, 다국기업의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대주제로 발표가 구성되며, 특히 미들맨의 역할과 활용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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