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여학생… 친구 감금 성매매 강요

기사승인 2009-02-09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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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0대 여학생 5명이 친구 1명을 상대로 감금과 폭행을 일삼고, 성매매를 강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달서경찰서는 6일 권모양(16·학생) 등 5명이 친구 송모양(16)을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던 빌라로 유인해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이 가운데 권양,박모양(16·무직),이모양(15·무직)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두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양 등은 지난달 8일 밤 10시쯤 자신들이 사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A빌라로 송양을 “통닭을 함께 먹자”고 불러내 집단 폭행하고 현금 9만7천원을 빼앗은 뒤,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송양을 4일간 감금하고 인터넷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려 했으나 상대 남성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심지훈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