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주의 지켜나갈 것…가치·타협의 정치” [총선후보 엿보기]

“영등포는 역사책…대림·신길·여의도 다른 분위기”
“명품교육타운 조성해 지역 관통하는 변화 일굴 것”

기사승인 2024-04-08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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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주의 지켜나갈 것…가치·타협의 정치” [총선후보 엿보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가 지난 2일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가 15대 국회부터 영등포와 함께해온 정치 여정을 공개했다. 그는 영등포가 1970년대부터 2020년을 담은 ‘역사책’과 같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총선에 승리해 변화의 기점에 놓인 지역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8일 “1970~80년대 개발을 시작한 여의도와 2000~2020년대 새롭게 거듭난 신길, 영등포의 일상을 간직한 대림이 있다”며 “(영등포을은)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연속성이 있는 정감이 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림동의 재개발과 신길동의 교육·교통 인프라 구축, 여의도 도시 인프라 강화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등포을에 가장 필요한 정책과 소개하고 싶은 공약으로 ‘명품교육타운’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교육 여건을 향상하기 위한 획기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방치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에 국제학교와 명문대융합캠퍼스를 유지해 명품교육타운을 조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재건축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대림 재개발을 통해 영등포의 대변화를 이뤄갈 예정”이라며 “지역을 관통하는 변화의 흐름을 실현하겠다”고 예고했다.

지역에서 느끼는 총선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성과 약속을 중시하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에 인사를 다니다 보면 어르신들이 초선 국회의원 때 얘기를 하면서 기뻐해 주시지만 성과와 약속을 지켜보고 있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유권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등포을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현 정권이 무너뜨리는 민주주의를 조속히 지켜야 할 때다. 영등포에도 큰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라며 “이번 총선에 승리해 기대에 보답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정치’를 바라본 김 후보는 “영등포의 아들로서 32세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뒤 16대 국회를 떠나고 18년 만에 21대 국회로 돌아왔다”며 “휴식기간 동안 원칙과 국민을 살피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조금 늦어져도 제대로 해내는 정치와 아쉬워도 분명한 타협을 만드는 정치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게 정치의 의미를 질문하자 차분한 목소리로 ‘가치’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정치란 국민이 편안하고 나라가 잘되는 길을 지향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와 여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치가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적 수단은 시대에 따라 유연히 변하지만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가 무너뜨린 정의를 다시 세워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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