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할매할배가 살았던 옛사진 전시회

입력 2017-10-18 2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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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할매할배가  살았던  옛사진  전시회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2017 안동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부대행사로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출품한 결과 대상에  권기상씨의 ‘하회마을 겸암 류운룡 신도비 이전’ 사진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1958년 하회 화산에 있던 겸암 류운룡의 신도비를 하회마을 전 주민들이 동원되어 부용대 옆 화천서원으로 옮기는 사진으로 4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남후자씨의 ‘1968년경 반변천 섶다리’, 은상에는 김주한씨의 ‘1963년 부친의 3년상’, 동상에는 권태진씨의 ‘1966년경 평화동 소재 ’옥동삼층석탑’ 석불 안치 사진이 선정됐다.

또한 전시회 기간 본 연구원에서 올해 안동지역의 근현대 종교기록사진을 수집, 정리한 사진들을 엿볼 수 있다.

수집된 사진 4,500여 장 중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사진들을 선별해 지역의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기억할께요! 할매·할배가 살았던 안동의 옛사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흩어진 채 소멸되고 있는 지역의 옛사진을 발굴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주민의 삶과 시대상을 복원하고자 마련됐다.

안동 =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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