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시장권한대행 박명균)가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클린페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클린페이 시스템은 발주자가 원도급자에게 공사 대가 지급 시 하도급대금의 지연지급과 임금체불 등을 방지하고 적기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원도급자, 하도급자, 노무자 및 장비·자재업자의 대금을 구분해 지급하고 각 이해당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지급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전면 적용에 앞서 지난 25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급공사 업체관계자 및 시청 담당공무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이용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급공사의 대금 청구의 적정성 및 하도급 대금 등의 지급 사항을 확인하는데 미비한 점이 많았다”며 “시스템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해 지역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시스템 최종 점검을 거쳐 추정가격 5000만원 이상인 공사를 대상으로 향후 입찰 또는 계약 공사에 대해 시스템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거제시 칸막이 없는 소통행정 실현
경남 거제시가 칸막이 없는 소통행정 실현에 나섰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매주 간부공무원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의한다.
매주 1회 박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정책조정회의는 지난 3월과 4월에 청년일자리 추진대책, 지역경제회복 2단계 추진대책, 거제관광 모노레일 활성화 방안 등 14건의 현안사항에 대해 토의했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부서간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토의하고 함께 고민하는 소통행정이 중요하다”며“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중요 현안사업과 추진 예정인 사업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빈틈없는 시정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