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9구조대 상반기 13.6분에 한번 꼴로 출동

입력 2018-07-16 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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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19구조대 상반기 13.6분에 한번 꼴로 출동

올해 상반기 경북 119구조대는 하루평균 106차례 출동해 16명을 구조했다. 13.6분에 한번 꼴로 출동한 셈이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북119구조대는 총1만9229건 출동해 2841명을 구조하고 1만2917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출동1만5810건, 처리1만713건) 대비 구조출동은 21.6%, 구조처리 건수는 20.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인원은 지난해 3269명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처리건수 유형별로는 동물포획이 3077건(23.8%), 교통사고 2154건(16.7%), 화재출동 1818건(14.1%), 벌집제거 1361(10.5%), 잠금장치 개방 1081건(8.4%), 안전조치 742(5.7%)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교통사고 등 인명구조 수요와 더불어 벌집제거, 동물구조, 잠금장치 개방건은 전년대비 각각 42.4%, 28.5%, 15.9% 증가했다. 이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119구조 서비스가 꾸준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장소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생활주변에서 발생한 사건이 4451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등 도로에서 3295건(25.5%), 논밭·축사에서 967건(7.5%), 산에서 625건(4.8%) 순으로 발생했다.

연령별 구조유형은 50대가 교통사고·산악사고·잠금장치개방, 40대 추락사고·자살추정, 30대 수난·승강기사고가 가장 많았고, 이중 50대가 구조인원 중 589명(20.7%)을 차지해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구조수요에 맞춰 최상의 구조품질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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