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대학생·고등학생, 시 승격 70년 기념사업 참여한다

입력 2019-03-17 15: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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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지역 대학생·고등학생, 시 승격 70년 기념사업 참여한다

경북 포항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에 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인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 'V.I.C 스쿨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V.I.C(Vision In Calling) 스쿨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멘티·멘토를 맺고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도다.

앞으로 100일간 대학생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공헌의 기회를 갖고 고등학생들은 진학·진로상담과 창의성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난해 한동대에서 시작된 V.I.C스쿨 프로젝트에 포스텍이 동참한다.

모집대상도 지난해 4개 고등학교에서 포항시 진학진로상담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전체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참가율을 높였다.

이에 앞서 V.I.C스쿨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 20개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 접수를 받아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고등학교 20개팀이 선정됐다.

포스텍 재학생 10명과 한동대 재학생 20명이 각 팀에 배정됐다.

V.I.C스쿨 프로젝트는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란 주제로 오는 7월까지 각 팀별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포항 경제활성화를 위한 홍보방안(포항여고)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유성여고) △용흥동 포란재 해결책 강구(세명고)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영일고) △지역 발전 불균형 해결(이동고) 등 시정현안과 연계한 21개 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팀별로 매주 1회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7월 최종보고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우수과제는 청소년 창의융합연구학회 논문집 'V.I.C-Y 창의융합연구' 게재 우선 지원과 함께 경상북도지상, 포항시장상, 포스텍 총장상, 한동대 총장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가 주어지고 대외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송경창 부시장은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고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 목적은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 서로 나누는 문화 조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마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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