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3개 시·군서 99명 확진…재택치료 33명

입력 2021-12-05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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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3개 시·군서 99명 확진…재택치료 33명
(쿠키뉴스 D/B) 2021.12.05.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유증상자 및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90명대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섰고, 재택치료 비중은 30%대로 올라갔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9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74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35명, 경산 13명, 울진 12명, 구미 10명, 안동 8명, 김천 6명, 경주·성주 3명, 영주·상주·문경·영덕 2명, 예천에서 1명 발생했다.

포항과 경산 등 모든 지역에서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영주와 영덕에서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2명과 1명 이어졌다. 또 문경은 병원에서 2명, 성주는 마을 지인관련 감염이 1명 추가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감염은 포항 9명, 경산·울진·안동 3명, 김천·경주·상주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터키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이 605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했으며, 현재 3199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총 1307개소 가운데 818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62.7%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4.3%, 생황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50.6%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3명이 추가돼 16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99명의 확진자 가운데 33,3%가 재택치료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북은 지금까지 202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4명이 해제됐고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319명, 구미 1986명, 포항 1660명, 경주 1261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또 김천 738명, 칠곡 519명, 안동 462명, 영주 437명, 영천 383명, 고령 246명, 청도 240명, 상주 229명, 의성 223명, 성주 212명, 문경 186명, 영덕 149명, 예천 127명, 봉화 113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울진 97명, 청송 68명, 군위 56명, 영양 17명, 울릉 14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82.4%, 접종 완료자는 79.7%를 보이고 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21만 2010명이 받았으며, 접종률은 8.1%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경증 2만 1명, 사망 88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6명, 주요이상반응 62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