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산시 새로운 슈퍼확진지역 부상.. 확진자 145명, 청도 넘어서

입력 2020-03-01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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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산시 새로운 슈퍼확진지역 부상.. 확진자 145명, 청도 넘어서[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이 청도를 뛰어넘어 새로운 코로나19 슈퍼 확진지역으로 부상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시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새 21명 추가되면서 145명으로 1명이 늘어난 청도의 127명을 넘어섰다.

대학이 밀집된 경산은 학생을 중심으로 신천지 교회가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신도들의 전수검사가 본격화 되면서 확진자 급증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읽혀진다.  

실제 경북지역은 신천지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 검체를 실시한 이후 매일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56명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22명이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감영경로를 알 수 없는 나머지 확진자도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정 중이다.  

게다가 경산에서 생후 45일된 신생아가 확진자로 나와 충격 주고 있다. 감연자 가운데 전국 최연소다. 2020년 1월 15일생인 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엄마와 의성 친할머니 집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 엄마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시댁인 의성에서 산후조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경산시 공무원이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 받아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강수명 경산시시의장, 공무원 등 접촉자 41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 보건당국과 함께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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