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민선시대]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혼신의 힘”

입력 2020-04-08 14: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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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도시가스 대표인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이 민선 체육회에 기업가 마인드를 어떻게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군산=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체육회가 지난 1월 민간 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1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전북도내 각 체육회장들은 “초대 민간 회장인만큼 초석과 기틀을 다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는 말로 일반의 기대에 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실제 체육회장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체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시·군 체육회장들을 차례로 만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들어본다. 이번에는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이다.

윤인식 회장은 의욕과 열정이 가득하다. 취임 일성으로 “배려와 존중이 있는 체육회,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군산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민선으로 바뀐 체제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약과 혁신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신념도 있다.  

모든 체육행사가 중단된 현 상황에서 윤 회장은 체육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살림살이 걱정이다.

예산과 조직, 체육기반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특히 기업가(군산도시가스 대표)인 윤 회장은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안정적으로 체육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 회장은 “단순한 업무파악이 아닌 실질적인 현안과 직원들의 고충 등을 알기위해 모든 직원(지도자 포함)들과 1대1 면담을 했다”며 “인력 부족 등으로 사무국이 정말 고생도, 노력도 하고 있고 그래서 처우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군산시와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군산시체육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중이어서 관심이다. 
관광명소이자 도심 속 자리잡은 은파호수공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있다.
윤 회장은 “호수가 있는만큼 카누와 카약 등을 하면 시민들이 즐겁게 체육을 접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취미로 시작하다보면 시민들 가운데 재능을 발견, 선수로 거듭날 수도 있고 삶의 질도 향상 될 것이다”고 생각을 구체화했다.

또한 윤 회장은 군산시체육회관 건립, 학교체육 육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기업 종목단체 후원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체육을 단계별로 잘 구성하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해 우수선수와 유능한 지도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만들겠다”며 “또한 체육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체육회관을 건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정부에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춰 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신뢰받는 체육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군산시체육회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 굳건히 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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