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강수화 시인 제5회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시어 하나에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뇌하는 시간들이 빛났으면”

입력 2021-06-02 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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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강수화 시인 제5회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강수화 시인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순천 출신 강수화 시인의 ‘북간도에 시를 잉태하는 밤’이 제5회 윤동주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천중앙초등학에 근무 중인 강 시인은 문학시선작가협회에서 주최한 윤동주 탄생 105주년 기념 문학상 공모에‘북간도에 시를 잉태하는 밤’등 3편을 출품했다.

강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이름이 주는 무게를 기억하며 생각과 행동과 말이 일치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홀로 시를 열심히 쓰는 문청들이 있다. 시어 하나에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뇌하는 시간들이 빛났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 “시절인연을 함께 걸어왔고 세월인연으로 남을 신랑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남편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부산 동부산관광호텔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문학시선작가협회는 국내외로부터 2000여 점의 공모작을 접수받아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시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문학시선작가협회는 윤동주 시인의 높은 문학성과 지조 높은 시 세계에 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윤동주문학상을 해마다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