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5명, 경북 18명 확진…16~17세·임신부 접종 시작(종합)

입력 2021-10-18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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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5명, 경북 18명 확진…16~17세·임신부 접종 시작(종합)
18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5명, 18명 발생했다. (대구시 제공) 2021.10.18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었다.

1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명이 증가한 1만 64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이며, 1명은 달성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67명, 22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소재 클럽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과 16명이 됐다.

이밖에 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PC‧달성군 소재 사업장‧중구 소재 PC방으로 각 1명씩 확진됐다.

2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4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4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오후 8시부터는 12∼15세(2006∼2009년) 청소년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예약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탁의료기관에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있어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할 수 있다”면서 “질병관리청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 변경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한 달여 만에 최소치인 10명대로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19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경북에서 일일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13일 15명 발생한 이후 34일만이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구미 4명, 영주·칠곡 3명, 안동·상주·청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과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n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칠곡은 대구 북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2명, 안동은 경산 소재 M고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영주와 칠곡, 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간일간 239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64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