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명소 경북수목원, 코로나19 극복 힐링 장소로 각광

입력 2021-10-25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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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명소 경북수목원, 코로나19 극복 힐링 장소로 각광
경북수목원이 단풍절정기를 앞두고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숲 속 둘레길, 실내 전시 공간, 야외 관람구역을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단풍 절정기를 앞두고 경북도수목원이 주목받고 있다.

고산지대(해발 650m)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은 추운 고산지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20여 km에 달하는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올해는 단풍의 색채가 어느 해보다 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북도수목원에 따르면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근 숲 속 둘레길, 실내 전시 공간, 야외 관람구역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경북수목원은 포항 북구 3개 면(죽장면, 청하면, 송라면)에 걸쳐 있는 방대한 도유림(3161ha, 축구장 4427개 면적)을 포함하고 있다. 

가을 단풍 명소 경북수목원, 코로나19 극복 힐링 장소로 각광
경북수목원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5.

도유림은 천연상태로 보전돼 온 산림으로 100여 년 이상 된 거목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잘 보존됐다.

여기에다 수목원 생태관찰로에서 신라고찰 보경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내연산 12폭포를 품은 맑은 계곡과 능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20만명이 다녀간다. 

경북수목원 관람구역은 도민에게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자연생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거리두기 식사광장, 생태관찰로 등 환경을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특별한 테마 전시원을 주제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 장소(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시장)가 유명세를 타면서 인접지역인 수목원의 방문 빈도와 인기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다.

정철화 경북산림자원개발원장은 “수목원에서 잘 보존된 활엽수림의 다채로운 단풍은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이라며 “코로나19에 지친 많은 국민들이 수목원을 찾아 힐링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단풍 명소 경북수목원, 코로나19 극복 힐링 장소로 각광
경북수목원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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