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여서도 동쪽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4일 오전 3시 50분경 여수연안VTS로부터 부산선적 129톤 대형선망어선 A호와 7589톤 크기의 중국국적 컨테이너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해경함정 19척, 해군 4척, 민간어선 2척과 항공기 3대 등 가용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충돌로 가라앉은 A호의 승선원 27명 중 25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2명은 수색 중이다.

사고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원 15명과 외국인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60대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