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복’ 이름값 하는 무더위…북부내륙엔 소나기

폭염특보 지역 체감온도 33~35도까지 올라
온열질환 주의…“격렬한 야외 활동 자제해야”

입력 2022-07-26 07: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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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복’ 이름값 하는  무더위…북부내륙엔 소나기
26일 대구·경북은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쿠키뉴스 DB) 2022.07.26
중복(中伏)인 26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독도 26도, 울진·울릉도 27도, 포항 29도, 봉화(춘양)·영덕 30도, 영천·청송·문경·영주·경주 32도, 구미·군위·고령·안동·상주·예천 33도, 대구·경산·청도·칠곡·김천·성주·의성이 34도까지 오르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북 북부내륙에는 오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