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희망찬 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신년 인터뷰

입력 2022-12-23 12: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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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3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도비 3660억원을 확보해 밀양 발전을 한층 앞당겼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삼양식품 밀양공장이 지난 5월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시작했다.

박일호 밀양시장

그리고 CJ대한통운 등 38개 기업과 1조700억원의 투자협약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면서 밀양은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총 890억원으로 도내에서 1인 기준으로 최대 규모로 확대 발행된 밀양사랑상품권과 전 시민에게 지급한 일상회복 생활지원금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최근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밀양의 미래농업을 선도할 것이며, 밀양물산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6차산업의 고도화 등으로 농가의 실질적 소득이 높아지고 있다.

영남권 체류형 관광의 중심이 될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더욱 가시화되고 있으며 쉼과 힐링을 위한 도래재 자연휴양림 개장과 의열체험관 개관으로 밀양 관광산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 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이룩한 성과보다 더 값진 변화는 '밀양에 희망이 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3일 박일호 밀양시장을 만나 2023년에도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행복한 밀양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박 시장은 먼저 활력있는 경제도시 밀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친화 스마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나노와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전력을 다해 지역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밀양상생형지역일자리 사업은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상생 발전의 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청년이 성장해 정착할 수 있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스마트 6차 농업으로지속성장 미래농업을 실현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밀양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밀양물산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고도화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 스마트 농업인 육성으로 미래농업의 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로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밀양이 가진 천혜의 관광 자원과 전통, 문화,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밀양다움을 담은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영남권 관광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도래재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산림휴양 관광벨트 완성과 차별화된 지역 특화 관광지 조성으로 특색있는 새로운 관광 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살고 싶은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감염병 예방 조치 시스템과 방역체계 확립,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디지털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도시 안전망 확충키로 했다.

또한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시민 친화적 교통환경을 마련해 일상에서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도시 환경 조성과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 희망도시를 만들겠다"며 "평생학습관 건립과 평생교육 활성화로 평생학습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적서비스를 활용한 밀양형 아이돌봄 체계를 확립하고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지역 맞춤 밀양형 노인 정책을 촘촘하게 펼치기로 했다.

영유아에서 노년에 이르는 시민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희망 여는 따뜻한 시정을, 시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시민 중심, 현장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든 행정의 방향을 오직 시민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저와 1천여명의 공직자는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모두의 힘을 결집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희망찬 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