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경남 지자체 최초 '성산로봇 주무관' 시범 운영 [창원소식]

입력 2023-02-21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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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성산구(구청장 구진호)가 성산구청 청사 내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업무환경 구축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내, 방역, 서빙'의 임무를 수행하는 총 3대의 로봇을 '성산로봇주무관'으로 임명해 운영한다.
 
성산구는 지난 1월부터 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인공지능 기술력을 지자체 업무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했다.

성산구는 총 3대의 로봇을 청사 내 배치해 방문객 및 구민들에게 스마트행정서비스 및 편의를 제공 할 예정이다.

창원 성산구, 경남 지자체 최초 '성산로봇 주무관' 시범 운영 [창원소식]

성산로봇 1호인 ‘안내로봇’은 시설안내 및 길찾기 서비스를, 2호 ‘방역로봇’는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구민들이 안심하고 구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서비스를, 3호 ‘서빙로봇’은 청사 내 실버카페에서 이용자들에게 음료서빙을 담당한다. 

행정기관 내 로봇 도입은 경상남도 지자체 내 최초사례로 민간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을 공공행정분야로 확대해 적용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성산구는 로봇 운영을 통해 공공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중 문제점 및 돌발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해 내년 정식 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구진호 성산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위해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기업들과 협업함으로써 4차 로봇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로봇산업의 인지도 상승 및 사업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볼보그룹,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100억원 투자…전기 배터리팩 국내 생산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100억원(780만 달러)을 투자해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로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창원 성산구, 경남 지자체 최초 '성산로봇 주무관' 시범 운영 [창원소식]

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SBTi)에 발맞춰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Net Zero)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목표를 기반으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데 이어 전기 연료 솔루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돼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하고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됐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콤포넌트 생산시설 내 760평 규모 부지에 자리해 전기 배터리팩 및 그 밖에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하며 이후 생산라인 완공 및 양산 시점은 2024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최근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 준공에 이어 또 한번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중요한 도약을 만들게 됐다"며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