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8일 늘빛관 이태석기념홀 대강당에서 '제12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000만 원을 지급했다.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 1명에게 학업 장려비로 50만원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2012년부터 지급해오고 있다.

석호장학금은 고 석호(石湖) 장원규(張元奎) 인제대 명예 경제학박사의 사회 기여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고자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공동으로 출연해 만든 장학기금이다.

현재까지 총 456명에게 5억2730만700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강재규 법학과 교수는 "행복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할 때 가치가 있는 만큼 장학생들도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 석호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인제대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도 깊히 공감했다.


◆인제대, 태국 베트남 국제박람회서 김해기업 제품 홍보 앞장서 

인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정상국, 국제통상학과 교수, 이하 GTEP사업단)이 태국과 베트남 국제박람회에 참여해 김해지역 기업 제품을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사업단은 최근 인제대 예비 무역전문가 학생 30명을 김해 중소기업제품 홍보를 위해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THAIFEX)와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키즈 페어에 파견했다.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는 40개 나라에서 2700명 이상의 참가자와 6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

이 전시회에 파견된 22명 학생들은 미리 국내 13개 산학협력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활동과 해외 바이어 상담을 한 경험자들이다.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키즈 페어에서는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협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빈(국제어문학부 4), 문지용(국제경상학부 4) 학생은 김해지역 넥스트밀과 티하이컴파니 제품을 홍보했다.

인제대 GTEP사업단은 6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B2B 전문 국제박람회 'FANCY FOOD SHOW 2023'에, 7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LIFE STYLE 2023'에 학생들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해외 박람회 실습과 산학협력기업 제품을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새로운 무역 항로를 개척한다.

정상국 GTEP 사업단장은 "무역 전문성을 갖춘 미래 예비무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외국어 구사 능력이 유창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530시간 이상 무역이론과 마케팅 현장 실습으로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20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권에서는 인제대가 유일하게 선정돼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