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추석 앞두고 ‘특별방범활동’ 나서

입력 2023-09-15 1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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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추석 앞두고 ‘특별방범활동’ 나서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2023.09.15
경상북도 경찰청이 추석 명절 각종 범죄의 증가에 대비해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특별 방범 활동은 경찰이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지속해 온 특별치안활동과 병행한다.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최대 6일간 연휴가 이어져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시간대·장소별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 방범계획을 수립한다.

또 경찰관 기동대를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해 주택가 밀집지역, 금융기관, 유흥가 주변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 등의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경미한 사안이라도 범죄 전력과 신고 내역 및 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토킹과 교제폭력에 엄정 대응해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 및 혼잡 상황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년보다 긴 연휴 기간으로 교통량이 분산이 예상되나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와 차량 탑재형 단속 장비를 활용한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외에 33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대형마트와 공원묘지 등에도 경력을 배치한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은 명절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민생 침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 펼쳐 도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