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250억 들여 복화문화센터 건립 

달성군 행안부 특별교부세 25억 확보로 사업 추진 탄력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2027년 개관
수영장·문화강좌실·영유아돌봄센터…부족한 인프라 해결

입력 2023-12-19 14: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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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250억 들여 복화문화센터 건립 
대구 달성군이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250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달성군 제공) 2023.12.19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지면 응암리 8477㎡ 부지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과 문화강좌실, 영유아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주변은 415개 이상의 기업에서 1만 4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 앨엔에프의 2조 55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향후 이차전지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대구의 대표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심의위원회에서 직접 사업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 구지지역은 지역주민들이 평생 일터로 여기던 토지가 산업단지에 편입돼 주민들의 상실감이 존재하는 지역인데 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존 주민들과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복합문화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