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맞이 중소기업운전자금 1200억…“통 크게 쏜다”

기업당 3억원(우대 5억원), 대출이자 이차보전 1년간 2% 혜택

입력 2024-01-14 09: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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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설맞이 중소기업운전자금 1200억…“통 크게 쏜다”
(경북도 제공) 2024.01.14.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3高(금리·물가·환율)시대 인건비 상승과 원(부)자재 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협력은행에서 융자대출 할 경우 경북도가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협력은행은 기업, 농협, 대구, 국민, 산업, 신한, 스탠다드차타드, 씨티, 우리, KEB하나, 부산, 경남, 수협, 새마을금고 등 14개사다.

융자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다.  

다만 경북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경북도가 지정한 27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다. 

융자추천 결과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오는 17일부터 기업과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융자대상으로 결정된 기업은 설 연휴 전인 오는 2월 2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와 각 시군 홈페이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이 경북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